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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질환

대장용종은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떼어낼 수 있어요

따로 수술 날을 잡지 않아도 되는 이유와 떼어낸 뒤 2주 동안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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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록 외과전문의
Sep 20, 2026
대장용종은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떼어낼 수 있어요
Contents
대장내시경 도중 용종을 발견하면 바로 제거하나요?대장용종은 왜 생기고 종류에 따라 위험이 어떻게 다를까요?용종을 떼어낸 뒤 며칠 동안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대장내시경은 몇 살부터 받고 용종 제거 후에는 언제 다시 받나요?

💡

대장내시경을 하다가 용종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떼어낼 수 있나요?

  • 대장용종 대부분 내시경 검사 중 즉시 제거 가능함

  • 선종(adenoma)·톱니병변은 암 진행 위험으로 발견 즉시 제거가 원칙

  • 용종 크기·모양·위치에 따라 겸자·올가미·점막절제술 선택함

  • 절제 시 통증은 없으나 약 2주간 출혈 가능성 존재함

  • 선홍색 출혈·복통·발열 발생 시 즉시 진료 필요함

배변 후 휴지에 묻은 피를 보고 좌욕과 연고로 며칠 지켜봤거나, 건강검진 항목을 고르면서 대장내시경을 넣을지 말지 망설이다 그냥 넘긴 적이 있을 겁니다.

검사 얘기가 나오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되물음은 두 가지입니다.

용종이 나오면 다시 와서 수술을 받아야 하느냐, 그리고 그게 아프냐는 것입니다.

이 두 질문에 대한 답부터 순서대로 풀어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 도중 용종을 발견하면 바로 제거하나요?

네, 대부분 그날 그 자리에서 제거합니다.

내시경으로 용종을 발견하면 크기, 자루의 유무, 표면 무늬와 혈관 모양을 먼저 확인하고, 그 소견에 맞춰 제거 방법을 정합니다.

용종의 상태

주로 쓰는 방법

진행 방식

3-4mm 이하의 작은 융기

겸자 절제

집게로 한 번에 집어 떼어냅니다

10mm 미만의 목 없는 용종

콜드 스네어 절제

전기를 쓰지 않고 올가미로 잘라내 주변 조직 손상이 적습니다

10mm 이상이거나 자루가 굵은 용종

올가미 절제(전기 소작)

자르면서 지혈하고, 필요하면 클립이나 결찰을 추가합니다

넓고 납작하게 퍼진 병변

내시경점막절제술(EMR), 점막하박리술(ESD)

점막 아래에 용액을 주입해 병변을 들어올린 뒤 잘라냅니다

암 침윤이 의심되거나 내시경 절제가 어려운 경우

복강경 대장절제술 등 수술

조직검사와 영상 검사로 깊이를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대장 점막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서 자르는 순간의 아픔은 없습니다.

검사는 보통 진정제를 쓰는 수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용종을 떼는 시간이 더해지면 검사 시간이 조금 길어집니다.

회복실에서 깬 뒤 당일 귀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진정제를 맞은 날은 운전과 중요한 업무를 피하고 다음 날부터 대개 평소 생활로 돌아갑니다.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검사 전에 약 이름과 용량을 알려야 중단 여부와 재개 시점을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수술 날짜 잡아야 하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 대개는 검사받으러 오신 그날 다 끝나고 걸어서 돌아가십니다."


대장용종은 왜 생기고 종류에 따라 위험이 어떻게 다를까요?

대장용종은 점막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가 쌓여 정상보다 빠르게 자라난 조직입니다.

이 중 선종과 목 없는 톱니병변은 여러 해에 걸쳐 이형성이 심해지며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증식성 용종은 대개 그런 경과를 밟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구분을 눈으로만 확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른쪽 대장에 생기는 톱니병변은 납작하고 색이 옅어 점액에 덮여 있으면 놓치기 쉽고, 겉모습만으로 증식성 용종이라 넘겨짚으면 제거 시점이 늦어집니다.

그래서 의미 있는 크기의 용종은 떼어내 조직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나이, 대장암 가족력, 흡연, 잦은 음주, 비만, 가공육 위주의 식사는 선종이 잘 생기는 조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미 생긴 용종은 식이섬유나 운동, 유산균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 생활습관 관리는 새 용종이 덜 생기게 하는 쪽에 작용할 뿐, 지금 있는 용종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용종이라는 말만 듣고 암이라고 생각하고 오시는데, 대부분은 암이 되기 한참 전 단계에서 미리 치운 겁니다."


용종을 떼어낸 뒤 며칠 동안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절제 부위는 작은 상처이므로, 시술 당일에는 물과 미음으로 시작해 죽 정도로 넘어가고 2-3일간 술과 맵고 기름진 음식을 피합니다.

크게 절제했다면 부드러운 식사를 일주일가량 유지하도록 안내받습니다.

같은 기간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복압이 크게 올라가는 운동, 사우나, 장거리 이동은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뒤늦은 출혈은 대개 첫 일주일 안에, 늦으면 2주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

변에 피가 살짝 비치거나 배에 가스가 차고 뻐근한 정도는 흔한 경과입니다.

반면 변기 물이 붉게 물드는 출혈,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느낌, 배가 단단하게 뭉치며 심해지는 통증, 38도 이상의 열은 출혈이나 천공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이므로 바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항혈전제를 끊었던 경우 재개 날짜는 스스로 정하지 말고 처방한 의사와 맞춰야 합니다.


"피가 조금 비쳤다고 다 문제는 아닙니다. 색이 선명하고 양이 늘어나는지, 그것만 보시면 됩니다."


대장내시경은 몇 살부터 받고 용종 제거 후에는 언제 다시 받나요?

증상이 없어도 45세가 되면 한 번은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권고됩니다.

직계 가족 중 대장암이나 진행선종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보다 이른 나이에 시작합니다.

나이와 무관하게, 반복되는 혈변이나 검은 변, 몇 주 이상 이어지는 배변습관 변화, 변이 가늘어짐, 원인을 모르는 빈혈과 체중 감소가 있으면 시기를 앞당겨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검사 시기는 떼어낸 용종의 개수, 크기, 조직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대체적인 기준이고, 최종 간격은 절제 상태와 장 정결도까지 함께 본 뒤 정해집니다.

조직검사 결과

대체적인 다음 검사 시기

작은 증식성 용종만 있었던 경우

일반 검진 주기와 비슷하게 5년 이상

10mm 미만 관상선종 1-2개

7-10년

선종 3개 이상, 10mm 이상, 고도이형성 동반

3년 안팎, 소견에 따라 더 일찍

큰 납작 병변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낸 경우

절제 부위만 6-12개월 내 재확인

"결과지 받으시면 조직형과 개수, 그리고 다음 검사 연도. 이 세 가지에 형광펜 그어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용종절제술이라는 이름 때문에 입원과 전신마취를 떠올리는 분이 많은데, 대부분은 내시경 통로로 기구를 넣어 진행하고 당일 집으로 돌아갑니다.

반대로 자주 놓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용종을 뗐다고 그날로 상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그것이 선종이었는지 아닌지, 다음 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결과 확인 없이 넘어가면 정작 중요한 정보를 빠뜨리는 셈입니다.

그리고 배변 시 나오는 피를 치질로 단정 짓지 마십시오.

치핵 출혈과 대장 병변의 출혈은 겉으로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확인 방법은 직접 들여다보는 것뿐입니다.


작성자 이경록 외과전문의 · 수원항문외과 아주항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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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록 원장은 아주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외과전문의로, 10년 넘게 대장항문 진료에 집중해 왔습니다. 5,000례 이상의 항문수술과 5,000건 이상의 대장내시경을 직접 집도하며 진단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집니다. "수술이 가능한가보다 정말 필요한가를 먼저 판단한다"는 원칙 아래,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고 필요한 경우 리가슈어·미추마취 기반의 부담 적은 수술로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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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주항외과의원 | 대장·항문 외과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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